::禪達茶會

2015년 2월 25일 오후 05:37

나무에게 2015. 2. 25. 17:43




미국 간 하늘이 빈자리가 집안을 고요하게 한다. 병원진료결과가 괜찮은 편이라고 아내가 말한다. 대취하고 기분좋게 마시라 했다. 아직도 몸에서 술이 짜진다. 서서히 마의 시간 오후 5시를 넘기고 있다. 서울 안강병원에서 예약하잔다. 내일 오후 2시 한아리선생님 지인이라고 하면 된단다. 이은비씨와 통화하고 다른 남자와 또 통화했다. 2중 예약이라 내일로 합쳤다. 진료만 하고 시술 날짜를 잡는 것으로 한다. 엠알아이 찍은 것을 없을 것이다. 3월 첫 주 어느날을 병원 시술로 잡아야 하는데, 여주 시간표를 보고 병가를 내야 할 판이다. 근데, 이삿짐 싸는 일은 언제 하지? 책을 그대로 둘 수는 없는 노릇인데, 당분간 두고, 여주쪽 아지트를 마련해야겠다. 얼마전 신청한 서해문집의 오래된 책들 시리즈가 모두 도착했다. 말로만 듣던 마치 읽은 것 같이 여겼던 그런 책들이다. 사실 읽지 않은 책들이 읽은 책처럼 여겨지는 건 뭔가. 그 외도 몇 가지 책들이 침대에 쌓였다. 읽은 책들이 많아졌다. 아껴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