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계구곡1 옥간정 물가 느티나무 숲 옥간정 물가 느티나무 숲온형근 횡계구곡이라 굽이마다 들쑤셔 다니지 못해다니던 길은 묻혀 은행나무 보호수 덩그라니 오롯하다.그러니 높여진 길에서 보이는 기와지붕만 새 것처럼 빛나고다리 건너 옥간정 지붕은 빛 바랬다. 물가 느티나무 숲은 울울창창 가릴 것은 남김없이 쓸어갔건만나뭇가지 사이로 옥간정 난간을 찾아 떠난 발길은 소득없다. 틈새없이 들어찬 음습하여 이끼 낀 줄기보다굽이치다 부딪혀 튀어 오른 계류의 물방울이혼자 노는 누마루와 짝하여 습에 쩔을까가 더욱 안스럽다. 창작 메모횡계구곡의 새로운 모습은 알 수 없다. 다만 4곡인 옥간정이 있어 풍류를 짐작한다. 옛길은 은행나무 보호수를 보는 순간 드러난다. 새로난 옥간정 뒤로 난 지방도로가 높아 상대적으로 옴푹 파인 물소리 화통한 계류만 세상 모르고 흐른.. ::신작시::/시의 풍경을 거닐다 2024.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