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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6일 오후 10:15

by 나무에게 2015. 6. 16.

이것 저것 / 온형근




이것 저것
그것 그리고 그 너머 것
스스로 조이지 못하니까
헐렁하니까
막 밀려 들어와
막 돌아다녀
그 속에서 진신사리가 만들어져
입 씰룩이고
옆구리 터지려 팽창하고
오뉴월에 발은 시린데
거기부터 여기까지
헐렁에서 조임까지
씰룩거리다 터질 때까지

눕기 위해 등짝에 물기를 적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