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와함께

나무와 숲의 감성 교육

by 나무에게 2013. 12. 24.

감성과 놀이의 교육에 대하여 2004년 골몰한 적이 있다. 이번 창업설계의 교수방법을 구상하느라 새벽 산행이 늘 어지럽다. 오늘에서야 대략적인 윤곽이 설계된다. '나무와 숲'이라는 교재를 대상으로 핵심이 되는 영역을 강의법에 의하여 강의하고, 매 주마다 과제를 2개씩 부여한다. 그 처음이 과제 보고서 양식을 만들어 시 1 편과 산문 1 편을 실고, 그 아래에 감상 또는 평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만 이 양식을 나누어 주고, 그 다음부터는 매번 나무 관련 시와 나무나 숲 관련 산문을 인용하고 그 아래에 감상평을 써서 제출하는 것으로 한다. 1주는 오리엔테이션이고, 2주는 양식을 만들어 나누어 주고, 거기에 직접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3주부터는 본인이 직접 시와 산문을 선정하고 프린트하여 손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으로 한다.

인용은 반드시 출처를 밝히도록 한다. 대신 http://namuwa.org 나무와 함께에 있는 시와 칼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 수목 도감 제작을 한다. 현재 양식에 의하여 제작된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거기에 직접 사진을 찍어 붙이거나 인터넷 검색한 사진을 프린트하여 붙이도록 한다. 그리고 학기말에 제출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15주의 수업이니까 1주 5일로 잡고 1 일, 1 수종으로 선택하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럼 1주 5수종, 15주이니까 75수종의 수목도감을 만들 수 있다. 가능하면 서로 다른 수종으로 나누어서 수목도감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서는 썩 가능하지 않다. 누구나 어떤 나무든 만들 수 있게 한다. 경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 보면 언제라도 필요할 때 쉽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해 보지 않은 경우에는 머리 속에서만 맴돌다 만다. 감성적으로 쉽게 다가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