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리는 법은 오로지
붓의 轉(돌아가는 것)과 折(꺾어지는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한번 붓끝을 움직일 때마다
전절 할 곳을 생각해야 한다.
글씨 쓰는 사람이 붓을 돌리면서
힘을 운용할 때 곧 붓을 진행하면서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뭇가지에 사방의 가지가 있다'는 것은
나뭇가지를 사방으로 그리고
잎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한 자 크기의 나무를 그리더라도
조금이라도 직선으로 그려서는 안 된다.
반드시 붓마다 돌려가며 그려야 한다.
이 모두가 비결이다.
用力 : 붓을 쓸 때 힘의 적절한 운용
枝有四枝 : 나뭇가지에 사방의 가지가 있다. 즉 나무를 그릴 때 사방에 가지가 있는 것처럼 입체감을 표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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