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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059. 동정무편動靜無偏

by 나무에게 2014. 2. 17.




청정무위공淸淨無爲功의 요점은 

動과 靜이 평형을 이루도록 하는 데에 있다. 그 평형을 잃으면 음양의 한쪽이 편승하는 우환이 있다.

움직임과 고요함이 맑고 깨끗할 수 있는 방법은 평형이다. 어찌 움직임과 고요함의 평형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를 측정하는 내적인 장치가 없다. 치우치면 우환이라는데, 치우치지 않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動이 극하여 고요하지 못하면 陽이 편승하여 

神을 상하게 하며, 靜이 극하여 동하지 못하면 음이 편승하여 기(없을무자아래불화)가 상한다. 요점은 戌(命)과 己(性)의 二土가 교합하여 圭를 이루는 데 있으며, 동정이 고리처럼 이어져 한쪽이 편승하는 일을 없애야 한다.

신을 상하게 하는 것은 동이고 양이며, 기를 상하게 하는 것은 정이고 음이다. 명과 성이 만나 규를 이루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다시 이는 동과 정이 고리처럼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몸을 많이 쓰는 움직임에 신이 상하니 적당해야겠고, 너무 고요하여 가라앉으면 기가 손상되니 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겠다. 누구에게나 있을 목숨(명)과 성품(성)이 술과 기가 서로 어울려야 한다는 말일게다. 이 끝과 저 끝이 이어져야하기에 구분보다는 서로 살펴주는 게 필요하다.


세간에 性功은 족하면서 命功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는데 단전을 浪月처럼 키울 수는 있어도 龜縮不擧가 되도록 수련할 수는 없다. 세간에 명공은 족한 반면 성공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 귀축불거할 정도로수련할 수는 있겠으나 단전에 낭월이 빛을 발할 정도로 기를 수는 없다. 

오로지 雙修함에 있어서 편중함이 없이 성과 명의 두 가지 공부가 균등하여야 하며, 공부가 때에 이르면 음양이 편성할 우환이 없어지므로 자연히 馬陰藏相이 되어 단전이 낭월처럼 빛난다.

태어나면서 지니는 명과 살면서 기르는 성이 고르게 분포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성품을 제대로 기르면서도 태어나면서 지니는 명이 부족하면 단전을 키울 수는 있어도 귀축불거는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반대의 경우는 낭월이 빛을 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귀축불거와 낭월의 관계를 살펴볼 일이다. 결국 마음장상이 되어 단전까지 낭월처럼 빛나야 한다는 것인데..솔직히 어렵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역학구조다. 귀축불거나 마음장상이라는 쓰지 않는 용어에 감이 늦다. 단전이 낭월처럼 빛난다는 말은 쉽게 이해가 된다. 어떤게 더 어려운 것인가. 여기서는 둘다 닦아야 한다고 한다. 쌍수하라는 말이다. 항상 쌍수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