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육법 가운데 첫째가 기운생동이다.
기운은 배울 수 없는 것으로,
이것은 세상에 나면서 저절로 아는 것이며,
자연스럽게 하늘이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워서 되는 경우도 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걸으면,
가슴 속에서 온갖 더러운 것이 제거되어
절로 邱壑이 마음 속에서 생기고,
산수의 경계가 만들어져
손 가는 대로 그려내니
이 모두가 산수의 傳神이다.
氣韻生動 : 화가의 타고난 천분이나 인격 속에 있는 것으로 파악
生而知之 : 나면서부터 안다.
讀萬卷書 行萬里路 :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하는 것
塵濁 : 번잡하고 혼탁한 속세
傳神 : 정신을 전한다. 또는 대상의 본질이나 참모습을 그려낸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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