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와함께

01_乾-항룡 유회

by 나무에게 2013. 12. 24.

항룡 유회 亢龍 有悔, 지나칠 항 또는 목 항, 뉘우칠 회
항룡은 비룡의 한계를 넘어선 시간을 의미한다.
신과 자연의 경계를 넘어선 인간의 교만함이 항룡이다.
인간이 만든 돈과 권력, 물질과 기술을 맹신하고
자연의 섭리를 거슬리는 무한한 욕망, 이게 항룡이다.
이렇게 되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러나야 할 시기에 머무는 것 또한 항룡이다.
현룡이나 비룡 같은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끝까지 자기 것을 지키려는  욕심많은 늙은이가 항룡이다.
항룡은 늙은 용이자 운이 다한 용이다.
물러나지 않으면 후회함이 있다.
무릇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나무와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_蒙-동몽 길  (0) 2013.12.24
03_屯-승마반여  (0) 2013.12.24
02_坤-리상 견빙지 직방대 불습 무불리  (0) 2013.12.24
01_乾-혹약재연  (0) 2013.12.24
01_乾-잠룡 물용  (0)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