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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2008년 조경산업기사 현황

by 나무에게 2013. 12. 24.

2007년 입학하여, 조경과도 없는 상태에서 조경관련 교과목도 교양 수준인 상태에서 조경에 대하여 전혀 접해보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필기시험 지도를 하고, 2007년 1명, 2008년 5명 총 6명의 조경산업기사 필기시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그리고 현재 조경산업기사 최종 합격자는 4명이다. 2명이 앞으로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 필기시험 합격자 : 김영철 (이후 1년 휴학)
2008년 필기시험 합격자 : (제1회, 2008년 3월), 박정미, 노정미, 강응열, 천문남, 원옥희 5명 합격
2008년 (제1회)실기시험 응시 : 6명 전원 불합격
2008년 (제2회)실기시험 응시 : 5명 응시(미응시:천문남) 4명 합격
최종 합격자 명단 : 김영철, 노정미, 강응열, 원옥희

2008년 [생태복원산업기사] 필기시험 합격자 : 박정미

현재 실기시험 대상자 명단 :
1. 생태복원 산업기사 실기 : 박정미
2. 조경산업기사 실기 : 박정미, 천문남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조경산업기사] 합격자 최종 명단
1. 윤기숙
2. 이종선(이상 2명은 기 합격자임)
3. 황정희 (필기 합격 후 졸업, 재학생 실기 지도시 함께 참여 지도함)
4. 김영철 (이하 4명은 직접 지도)
5. 노정미
6. 강응열
7. 원옥희

2008년 9월 현재, 총 7명.

(시간이 지나면 까맣게 잊고 마는 경우가 많아 이곳에 기록으로 남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조경 지도교수 : 온형근]

이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필기 합격한 사람이 실기까지 2년안에 합격하는 비율은
산업기사 : 9.4%
기사 : 7.6% 가 됩니다.

일단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난 후 2년동안 실기를 합격하면 됩니다.
이에 비하면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학생들은
조경과도 없는 상태에서
주로 전공선택 교과목으로 관련 조경 내용을 공부하였습니다.

가르치는 교수는 그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속성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스파르타 방식으로 수업을 전개하였고,

배우는 학생들은 넘치는 정보량과 해야 할 과제로 인하여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였습니다.

엊그제 전문대학, 대학 교수들과 만나 일을 추진하는 자리에서,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7명 학생이 필기 시험 응시하여 6명 합격하고,
6명이 실기 두 번째에 4명 합격하였다고 하니까...
이구동성으로 자기네 대학보다 훌륭하다고 놀라곤 하였습니다.
오히려 본교 재학생들이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지요.

그때 내가 대학 교수들에게 이렇게 답하였습니다.

" 당신들은 교육과정이나 교수법 등 교육학을 공부하지 않은 조경만 공부한 전문가들이고,
나는 교수법과 교육과정을 이해하면서 실제로 학생들을 상대하는 교육심리학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당신들보도 전문성을 떨어져도,
가르치는 다양한 수업 적용이나 테크닉은 당신들이 나를 따라올 수 없다"

그렇게 답하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학습특성은 매우 다양하고 출발점 행동 역시 무리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끔 분류하고 또 나누고, 다시 영역을 구분하여 지도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은 저녁 잠자리에 누워도 이 생각만 떠오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도 오늘은 무엇을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전개하느냐에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분류하여 어떠한 내용으로 몇 개의 콘텐츠를 전개하여야 하는가가 고민입니다.
그러니 거의 매일 머리가 찢어질 것 같지요.

편하지 않은 이러한 교수법을 수행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주어진 수업 시간과 환경이라는 것은 절대 조건이 아니라,
늘 탄력 있고 다양한 적용을 통하여 학생의 조건이 달라지는 것을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기 자신을 아끼고 내일을 그려보는 학생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