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소감.2

처음 8명이 시작하려던 동계특강 조경설계에 최종적으로 4명이 참가하였다. 2주간 10일 동안 처음 교육과정을 계획한 성과만큼 마쳤다. 처음에는 마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하였으나, 4명의 학생과 결국 과정을 마친 셈이다. 나로서는 긴가민가 하며 시작한 일이였으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소기의 성과를 지니게 된 것이다. 가장 성공적인 것은 4명 모두 조경에 대해 초보인 상태에서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설계를 해 본 경험이 없었다는 게 시작에서의 어려움이었으나, 나를 믿고 처음부터 굳게 따라와 준 성과다.

ㄱㄷㄱ은 젊고 처음부터 잘 따라 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역전 된다. ㅅㅅㅈ의 문자쓰기에서 역전이 시작되었다. 맨 처음에 앞서던 ㄱㄷㄱ은 두 번째로 치고 들어 오는 ㅅㅅㅈ의 문자쓰기에서부터 놀라고 만다. 그리고 나서 완벽한 도면이 나오기 시작한다. 최종 지형설계의 등고선 변경까지 마쳤다. 아무튼 만족스럽고, 매주 1개의 도면을 과제로 제출하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 화이팅을 하며 동계특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