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구름의 변화를 보니,
그것을 붓끝에 거두어 집어 넣을 수 있었다.
내가 언젠가 동정호를 지나다가
발을 걷고 멀리 바라보니
영락없이 미불의 묵희였다.
또 미우인이 경구의 북고 여러 산과 해협이
잇닿아 있는 곳에서 살면서
그 경치를 취해 '소상백운권'을 그렸다고 한다.
그런 까닭으로 당나라 때
말을 그리는 것이
신의 경지에 들어간 사람이
"천자의 마구간에 있는 말 십만 필이
모두 나의 화보다"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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