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축 형 밀운불우 자아서교
소축은 작은 것을 기른다는 말, 형의 시절에 결정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아서교는 자기 자신을 서쪽 떨어진 교외에 두고 있다는 말이다. 제대로 적극성을 가진 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매우 동떨어진 퉁명함이다.
밀운불우 密雲不雨는 구름이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먹구름처럼, 비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금방 이루어질 것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건만 비는 오지 않는다. 굉장히 쉬운 것처럼 보이는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되고 있다. 저절로 될 것 같지만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밀운불우의 인생 묘미에도 참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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