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기념관은 백산 안희제(1885-1943)선생의 항일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백산상회(1914-1928)가 설립되었던 곳에 세운 것이다. 부산 동광동에 있다.
문제는 백산 기념관에 있지 않다.
오른쪽 내리막길로 가다가 왼쪽 첫번째 골목으로 접어 들면
<다대포>라는 주점이 있다.
나는 여기서 마신 막걸리를 기억한다.
주인 아줌마의 역정과 이곳을 거친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그곳에 있다.
들락거리는 사람들 있고,
그 와중에 생을 들락거린 사람들 또한 부지기수다.
접혀지지 않는 손가락 하나를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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