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가 어울리는 데에는 술이 한 몫한다.
황정골을 찾았던 여름 7월18일이다.
최인식,온형근,정진수
의기 투합,
그 안에 막걸리가 있고, 흥이 도도해진 주인께서 양주를 내 준다.
주종불문으로 계곡의 물이 흐른다.
취한 것은 내가 아니라 계곡이었다.
계곡의 오만한 물소리가 종일 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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