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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다랑쉬 2004, 백송원의 새벽 산책

by 나무에게 2013. 12. 24.

 

 

 

황토방에 흙기운을 머금고 이른 아침 나선 백송원의 연못 근처다.

이곳에 핀오크 도토리로 심었던 것이 이만큼이나 커서 나를 반긴다.

한참을 머문다.

하늘이 아직 뚜렷하게 열려 있지 않다.

뿌옇게 백송원이 드러나고 있다.

대왕참나무라고 부르는 이 나무를 보면서

여주에서의 생활이 떠올랐다.

그때, 염충 선생을 만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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