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7
단정하다는 것은 자신을 매만져 주는 일이다.
어디론가 나선다는 것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일이다.
길은 늘 그 자리에서 그만큼의 질감을 지녔다.
길나섬이 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산책 속에 단정한 사고의 날개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나섬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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