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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소사나무와 매화

by 나무에게 2013. 12. 24.

분재를 몇 번 가르치고 운영했을 때는
일로서 지나치곤 했다.
마음으로 가까워진 적이 없다.
어머님이 중환자실로 긴 겨울을 보내시는 동안,
소사나무와 매화를 들여 놓았는데......
이게 벌써 잎이 나와 이른 봄을 선사한다.
비로소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나이를 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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