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정도전(鄭道傳), 방김거사야거(訪金居事野居)
가을 그늘 막막하고 온 산은 비었는데
지는 잎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구나.
시내 다리 말 세우고 갈 길을 묻노라니
이내 몸 그림 속에 든 줄도 몰랐었네.
(우리 한시 삼백수, 정민, 김영사, 2014.)
秋陰漠漠四山空
추음막막사산공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만지홍
立馬溪橋問歸路
입마계교문귀로
不知身在畵圖中
불지신재화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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