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김구용野草
가녀린 들풀에 저절로 꽃이 피고
돛 그림자 용인 듯이 수면 위에 빗겼구나.
저물녘엔 언제나 안개 물가 기대 자니
대숲 깊은 곳에 인가가 묻혀 있네.
(정민, 우리한시 삼백수, 김영사, 2014.)
纖纖野草自開花
섬섬야초자개화
檣影如龍水面斜
장영여룡수면사
日暮每依烟渚宿
일모매의연저숙
竹林深處有人家
죽림심처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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