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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白藝術

신재화도身在畵圖, 정도전-그림 속

by 나무에게 2015. 3. 8.



그림 속

-정도전(鄭道傳), 방김거사야거(訪金居事野居)


가을 그늘 막막하고 온 산은 비었는데

지는 잎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구나.

시내 다리 말 세우고 갈 길을 묻노라니

이내 몸 그림 속에 든 줄도 몰랐었네.

(우리 한시 삼백수, 정민, 김영사, 2014.) 


秋陰漠漠四山空

추음막막사산공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만지홍

立馬溪橋問歸路

입마계교문귀로

不知身在畵圖中

불지신재화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