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와함께

알락하늘소 피해

by 나무에게 2013. 12. 24.

이 더운 여름 한 낮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완전히 말라 죽게 된다. 내친김에 단풍나무의 가지를 정리하면서 가지마다 푸르등등하게 이끼처럼 끼어 있는 심각한 상태를 발견한다.

노린재가 짝짓기를 하면서 달라붙어 있었다. 날이 너무 더운 날이라 사진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꼭 찍어 두었어야 하는데, 내 머리에 강한 이미지로 찍힌 셈이다. 결국 다음날 다시 찾아 찍는다.

알락하늘소는 단풍나무의 밑둥을 완벽하게 벗겨낸다. 그 뒤를 개미가 줄이은다. 나무의 시럽 성분이 달콤하기 때문이다.

 

 

알락하늘소
학명 :  Anoplophora malasiaca
영문명 : White spotted longicorn beetle   
일어명 : Gomadara-kamikiri
 
성충(成蟲) 

 

 

기주식물 : 뽕나무, 버드나무, 버즘나무, 귤나무, 은단풍, 오리나무, 탱자나무, 포플러류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만주, 미얀마

피해 : 유충(幼蟲)이 수간(樹幹)의 아래쪽에서 목질속에서 파먹어 들어가며 톱밥과 같은 부스러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번데기가 될 시기가 되면 아래쪽 지제부(地際部)로 이동하여 수간(樹幹)의 형성층(形成層)을 식해(食害)하므로 피해가 크다. 수세(樹勢)가 쇠약해져 나무가 고사하고 바람에 의해 줄기가 부러지기도 한다. 성충(成蟲)의 후식(後食)피해는 크지 않으나 잔가지의 수피(樹皮)를 환상(環狀)으로 갉아 먹어 버리기 때문에 가지가 말라죽기도 한다. 최근에 아파트단지에 조경용으로 식재(食裁)된 은단풍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형태 : 성충의 체장(體長)은 30~35mm이고 광택이 있는 흑색이고 날개에는 15~16개의 흰점이 있다. 수컷의 촉각(觸角)은 몸길이보다 훨씬 길고 암컷은 약간 길다. 촉각(觸角)의 마디의 기부(基部)는 회백색이다 알은 타원형(楕圓形)이고 황백색이며 장경(長徑)이 약 3.5mm, 단경(短徑)이 약 1.7mm이다. 유충의 체장(體長)은 44~47mm이고 납작한 원통형(圓筒形)이며 머리는 갈색이고 몸통은 유백색이다.
 
생활사 : 성충(成蟲)은 6월중순~7월중순에 우화(羽化)하여 가해부위에서 탈출(脫出)한다. 탈출(脫出)한 성충(成蟲)은 수관(樹冠)으로 올라가 8~12일가량 후식(後食)한다. 이때 줄기의 수피(樹皮)를 환상(環狀)으로 식해하기 때문에 가지가 고사(枯死)하기도 한다. 산란(産卵)은 지표부근의 수피(樹皮)를 입으로 물어 뜯고 수피(樹皮)와 목질부(木質部)사이에 1개씩 낳으며 약 190개를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幼蟲)은 처음에는 껍질 밑에서 식해(食害)하지만 나중에는 목질부(木質部) 깊이 먹어 들어간 후 위로 향하여 먹어 올라간다. 침입공(侵入孔)으로 똥을 배출(排出)하므로 발견하기 쉬우며 갱도(坑道)끝에서 번데기가 된다.
 
방제 : 성충(成蟲)이 우화(羽化) 탈피(脫皮)한 후 8~12일간의 후식기간(後食期間)이 있으므로 이 시기에 약제를 수관(樹冠)에 살포(撒布)하면 산란(産卵)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성충(成蟲)의 돌출(突出)을 확인한 후인 1주일후 약제를 살포하고 다시 10일후에 살포(撒布)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다수진유제(乳劑), 파프유제(乳劑)가 좋다. 산란(産卵)된 알이나 부화유충(孵化幼蟲) 및 2~3령(齡) 유충에 대해서는 메프유제(乳劑)를 고농도로 살포하고 목질부속으로 깊이 먹어 들어간 유충은 침입공(侵入孔)에 철사를 넣어서 찔러 죽인다.
 
 
솔수염하늘소(해송수염치레하늘소) 

영명 : Japanese pine sawyer, 일명 : Matsuno-madara-kamikiri

 

(성충과 유충 : 소나무에서 찍음)
:: 기주식물 : 소나무, 곰솔, 젓나무, 삼나무, 히말리야시다, 오끼나와소나무
::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 피해 : 소나무류의 수피(樹皮)밑에서 유충(幼蟲)이 형성층(形成層)과 목질부(木質部)를 식해(食害)한다. 주로 수세(樹勢) 쇠약목(衰弱木), 고사목(枯死木)에서 발견되며 건전한 나무에는 산란(産卵)을 하지 않는다. 성충이 소나무 재선충을 전파하여 곰솔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 형태 : 성충의 체장(體長)은 20~30mm이며 체색은 적갈색이다. 날개에는 백색, 황갈색, 암갈색의 작은 무늬가 불규칙하게 퍼져 있으며 촉각(觸角)은 비교적 길어 수컷은 체장의 2~2.5배, 암컷은 1.5배가량 된다. 알은 방추형(紡錘形)이며 장경(長徑)이 약3.5mm이고 노숙유충(老熟幼蟲)의 체장(體長)은 약40mm가량 되는 원통형(圓筒形)이며 머리는 갈색이고 몸은 유백색(乳白色)이다.
:: 생활사  년1회 발생하고 유충으로 월동한다. 2년에 1회발생하는 것도 있다. 목질부(木質部)속의 가해부위(加害部位)에서 월동한 유충은 4월경에 수피(樹皮)와 가까운 곳에 용실(용室)을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成蟲)은 5월하순~7월하순에 약6mm가량되는 원형의 구멍을 만들고 밖으로 나와 어린가지의 수피(樹皮)를 갉아 먹는다. 암컷은 우화후 20일경부터 입으로 수피(樹皮)를 물어 뜯고 1개씩 산란(産卵)하는데 수간(樹幹)이나 굵은 가지에 많이 산란한다. 유충은 1~2개월간 수피(樹皮)밑 형성층(形成層) 부위를 식해하다가 목질부(木質部)속으로 먹어 들어간다.
:: 방제 : 주로 수세(樹勢)쇠약목에 기생하므로 수세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해주고 고사목(枯死木)은 성충우화(成蟲羽化)전까지 벌채소각(伐採燒却)한다. 성충 발생시기인 6~7월에 메프유제(乳劑)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나무와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색과 살풋함  (0) 2013.12.24
꽃 예술과 조경이야기  (0) 2013.12.24
소나무 살리기  (0) 2013.12.24
매화나무를 분뜨다  (0) 2013.12.24
왕벚나무 교체 식재  (0)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