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를 다녀왔다. 쓰임만큼 쓰여지는 것이리라. 과하면 그만큼 마음이 벅찰 것이고, 부족하면 그만큼 마음이 허할 것이다. 나는 그대로이니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마음 속에 뭔가 기대했던 것이 있었나 보다. 늘 그랬듯이 '하고 싶으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할 것이잖어'라는 말이 찌른다. 참 많은 생각들이 잠깐 사이에 눈 녹듯이 허물어질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안다. 미리 아는 이런 것들이 나를 옭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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