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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유당학인留唐學人

by 나무에게 2013. 12. 23.

유당학인留唐學人 / 온형근



차주환,'羅末의 留唐學人과 道敎',<도교와 도교문화>,아세아문화사,1991.를 읽는다. 중국과의 도교에 대한 교류를 찾아가는 글이다. 신라 진평왕 때 두 사람, 김유신의 후손 김암, 그리고 신라말기의 유학당인 등으로 풀어간다. 남당의 沈汾이 찬술한 '속선전'에 수록된 우화등선의 김가기, '해동전도록'의 김가기, 최승우, 승자혜가 나온다. 그리고 최치원의 도교 내단수련 혹은 저술. 삼국사기와의 연대 비교 등이 피력되어 있다. 김가기와 종리권의 시대는 일치하며 실존인물임이 문헌상 정리된다. 김가기는 중만당의 장효표의 시 중 '送金可記歸新羅'라는 칠율 1수가 그것이다. '속선전'에는 김가기가 종남산에 들어가서 생활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상황은 김가기가 당시 당나라에서 유행하던 내단수련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복기연형, 분향정좌,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음, <도덕경>과 제선자의 송독을 계속했음, 음덕을 행하였음 등등이다. 그러면서 차주환은 '김가기가 본국인 신라를 다녀온 후 종남산에서 도복을 입고 음덕을 행하면서 남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하였다. 당시 그와 접촉한 사람들은 그를 이인으로 보았다. 그의 도력에 대한 풍문도 대단하였다. 결국 중인환시리에 비승하여 진선이 되었다'라고 전해지기에 이르렀다 한다.

아직 잘 요약되지 않는다. 몇 개의 논문을 즐겨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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