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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

적념

by 나무에게 2013. 12. 23.

적념 / 온형근


적념이라는 곡을 듣는다. 적념이란 속념(俗念)을 떠난 적정(寂靜)한 생각. 조용한 마음을 말한다고 되어있다. 속념은 무엇이고 적정한 생각 즉, 조용한 마음은 무엇인가? 바람이 불면 새가 지저귀는 것이 적념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조용함이 적념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적념이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적념이 속념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임도 틀림없다. 속념이 이토록 가득할 때, 적념이 파도처럼 일렁거리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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