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 온형근
꽃이 피어
아 꽃이 피었구나 했다
그 사이에
있고 없음
묻고 답함이 스쳐갔다
그 꽃이
살짝 입힌 노란색 꽈리로
새 옷 입은 것을 보고서야
꽃은 지는게 아닌 것을
꽃이 하나인 것을
내 눈길이
젖어 있었다
'::신작시:: > 온전한 숨 :: 나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6. 무궁화 (0) | 2014.01.30 |
---|---|
005. 떠도는 자의 시선-마로니에 (0) | 2014.01.30 |
004. 자작나무 (0) | 2014.01.30 |
003. 잣나무 (0) | 2014.01.30 |
002. 미루나무 (0) | 201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