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나무 혼자 피다
온형근
그대의 그대로인 숲정원에도
뻐꾸기는 용의주도하게 울며
탁란의 하루를 잇는다.
바람 고요한 하지의 떨기나무
곳곳에 하얗게 진딧물 달라붙어
집 근처에서는
석류와 능소화가 고개 내민다.
숲정원 한복판에서 바람에 흔들리다 응답 없는
뜨거운 열기 내뿜는 호수를 품은 채
작살나무 연한 보랏빛 꽃매와 마주한다.
그대의 그대로인 숲정원에도
뻐꾸기는 용의주도하게 울며
탁란의 하루를 잇는다.
바람 고요한 하지의 떨기나무
곳곳에 하얗게 진딧물 달라붙어
집 근처에서는
석류와 능소화가 고개 내민다.
숲정원 한복판에서 바람에 흔들리다 응답 없는
뜨거운 열기 내뿜는 호수를 품은 채
작살나무 연한 보랏빛 꽃매와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