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다1 머물며 서성이는 바람 앞에 머물며 서성이는 바람 앞에 온형근 주머니에 꽂은 손만 애꿎다 실낱같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손등을 건드릴 것 같아 바람마저 애타서 가슴 조일 것만 같아꺼내지도 꼼지락거리지도 머물며 서성이는 바람 앞에 내 이토록 떨렸는지 주머니 속 하나 가득 따스한 손바닥 이르게 날리는 은행잎 하나 Lingering in front of the wandering windOhn Hyung-geun Only the hands in my pockets feel unjust Even if a thread-like breeze merely brushes by It feels like it might touch the back of my hand Even the wind seems so anxious, it feels lik.. ::시집::/보이는혹은보이지않는 2013.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