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白藝術126 날 것으로서의 노골적인 삶 세상 사람들이 그 얼마나 가식과 허위 속에서 형식을 찾아 '내용 없이 아름답게' 빈 콩껍질로 공허하게 삽니까. 있는 체 하지요. 잘난 체 하지요. 얼굴 표정 가지런히 하고 앉아 교양 있는 체 하지요. 논리 펴지요. 말놀이 하지요. 너절하고 교양이 없는 날 것으로서의 노골적인 삶이 빛날 .. ::月白藝術 2013. 12. 24. 마음은 봄볕 붓으로 A2트레이싱지에 쓰다. '마음은 봄볕'이라는 말 아래 '봄볕처럼 세상을 따라롭게'라고 작은 글씨를 썼으나 나무의 형태를 따라 작은 글씨는 빠졌다. 트레이싱지에 쓴 것을 급하게 전하다 보니 청묵선생이 만들어 준 한글 낙관도 찍도 못했다. 끝에 온이라고 슬쩍 새겨 넣은 것은 소.. ::月白藝術 2013. 12. 24. 푸른 기운_화전.40 푸른 기운-화전.40 ::月白藝術 2013. 12. 24. 꽃 편지_하나 01. 마음은 봄볕 ::月白藝術 2013. 12. 24. 꽃 편지_둘 02. 꽃은 지고, 꽃차는 피어나고 ::月白藝術 2013. 12. 24. 꽃 편지_셋 03. 떨어지네, 후두둑 노란 낙화 ::月白藝術 2013. 12. 24. 캘리그래피05-조경연구실 연구실 출입구에 작게 써 붙일까 하다가 서각으로 의뢰한 것이다. 막상 서각이 나오니까 생각보다 크다. 출입구에 달아 둘 게 아니라 책꽂이에 임시로 두었다. 실내 천장에 매달아야 할 참이다. 조경이라는 말을 유난히 이름만큼 많이 쓰면서 사용했는데도 막상 '조경'이라는 한글이 붓으.. ::月白藝術 2013. 12. 24. 캘리그라피04-아이림유치원 정호가 다녔던 유치원이다. 지금은 초등6학년이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1년 늦게 9살에 취학했으니 유치원도 오래 다녔다. 그 유치원이 새롭게 산 아래에 이전하고 이름을 '아이림유치원'이라고 멋있게 바꿨다. 한글로 부르고 있지만 분명 '林'이라는 글자를 사용하는 명칭일 것이다. 수풀 .. ::月白藝術 2013. 12. 24. 캘리그라피03-행궁 여러 장 쓴 글씨 중에 하나다. '행궁'만 쓴 시안은 없었다. 시안은 모두 '행궁공방'으로 이루어졌다. 소주 선생이 그 중에서 '행궁'만 하나 붙잡은 것이다. 종성의 'ㅇ'의 줄맞춤이 함께 하는 시안으로 보인다. 조금 먹이 많이 묻었으면서 퍼지지 않은 것을 보니 매우 빠르게 글씨가 지나갔.. ::月白藝術 2013. 12. 24. 캘리그라피02-행궁공방 한국서각협회 수원지부의 '소주 박영환'선생이 공방을 차리면서 내 글씨가 마음에 든다고 요청한 작품이다. 부탁을 받고는 만년필로 여러번 연습을 했다. 여전히 만년필에 익숙하다. 쓰다보니 큰틀이 생긴다. '행'의 초성에서 '궁'의 이미지가 나타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심었다. 'ㅎ' 하.. ::月白藝術 2013. 12. 24. 캘리그라피01-조경설계사무소 彬vin 겨우 좌우 장법이 맞추어졌다. 한자 彬이 가늘고 영문자 vin 역시 따로 논다. 그러나 앞의 조경설계사무소라는 글자가 자기들끼리 치고 받는 맛이 있다. 전체적으로 개성 만점이다. 아무나 쓸 수 있는 졸렬함을 지녔다. 그래서 아무나 쓸 수 없는 작품이 되고 만다. '조'에서 초성을 자신있..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주막2000_달랑 붉은 마음 하나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주막2000(32.5*34) 내용 : 주막의 홍등에 酒㈜자를 넣어 의미를 강하게 표현. ---------- [달랑 붉은 마음 하나] 달랑 붉은 마음 하나 걸려 있는 주막, 이윽고 까만 반달이 일렁일 때쯤. 내 마음도 화선지처럼 하얀 빈 공간..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도2002(25*35.5)_시선 가득 산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도2002(25*35.5) 내용 : 묵직한 면을 가득채우고 단순한 선으로 메시지를 담았다. ---------------------------------------------------------------------- [시선 가득 산] 도道라는 것은 늘 어렵다. 큰 산이 세상을 가득 메운 게 도일 수 ..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봄비2006_어라, 이눔이 벌써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봄비2006(25*35.5) 내용 : 봄의 기운이 생동하는 것을 표현 --------------------------------------------------------------------------------- [어라, 이눔이 벌써] 녹색의 산에서 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있다. 비는 비구름 바로 아래에서 쏟..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고기잡이 2006_세월 먹힌 그물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고기잡이 2006 (50*75) 내용 : "그물과 물고기는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욕구 충족이며 부를 상징 餘白(여백)의 미를 극대화하며. 주제의 메시지를 강조함." ------------------------------ [세월 먹힌 그물] 입을 헤벌린다. 그.. ::月白藝術 2013. 12. 24. 허암 정희량, 혼돈주가 혼돈주가(渾沌酒歌) 정희량(鄭希良) 귀양살이 이래로 술을 집에서 빚어 마시는데, 거르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그대로 마셔 이름을 ‘혼돈주’라 하니, 이것은 옛 법을 숭상함이다. 취하면 문득 “어어” 하며 하는 노래에, 내 막걸리 내 마시고 / 我飮我濁 내 천성을 내 보전하네 / 我全我..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솔바람물소리 2006_나를 살아 있게 함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솔바람물소리 2006 (75*50) 내용 : 자연 친화적 풍광을 새김 -------------------- [나를 살아 있게 함] 산에 자주 드는 일은 나를 살아 있게 함이다. 산에 들어 있을 때와 나와 있을 때를 구분하지 못하던 때가 지금보다 좋았..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생명 2006_어지럼증을 동반한 꿈틀댐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 생명 2006 (75*50) 내용 : "젖의 이미지는 생명과 직결되며, 이 작품에서 생명의 근원인 젖을 복합적으로 해석하여 이 작품으로 표현했다." ----------- [어지럼증을 동반한 꿈틀댐] 꿈틀대는 생명을 느끼는 계절은 봄이다.. ::月白藝術 2013. 12. 24. 나옹 혜근, 달밤에 적석진에서 노닐며 달밤에 적석진에서 노닐며 / 나옹 혜근 발걸음 가는 대로 노닐 때는 한 밤중이었으니 이 속에 깃든 참 맛을 아는 이 누구리오 사방은 텅 비고 마음은 고요해 정신은 상쾌하니 바람은 연못에 가득하고 달빛은 시내를 덮었네. ---------- 나옹 선사의 성은 牙씨이다. 드문 성이다. 이름은 원혜, .. ::月白藝術 2013. 12. 24. 아암 혜장, 금산의 골짜기 금산의 골짜기 / 아암 혜장 금산의 골짜기가 작기가 술잔만 해도 산 빛으로 문을 열면 바다 빛이 다가오네. 앉아 석양이 닿도록 자리는 항상 그늘졌으니 이름 모를 산새들이 향대로 날아 내려오네. 임종욱, 우리 고승들의 선시세계, 보고사, 2006.10.,240쪽. ------------- 선시의 제목이 없어 앞..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화2002_허리를 굽혀 발밑을 살핀다 고암 정병례, 화2002 작품명/사이즈 : 화2002(26*36.5) 내용 : 문자를 보다 상형성을 강조하여 단순 그 자체를 색상의 다채로움으로 표현. ---------------------------- [허리를 굽혀 발밑을 살핀다] 화和라는 말은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말이다. 볼펜에 글자를 새겨 나누어 준 적이 있다. 그때도 화라.. ::月白藝術 2013. 12. 24. 정병례, 심2001_손짓하는 산 고암 정병례(새김예술가, 설치미술가, 환경미술, 전각가) 작품명/사이즈 심心2001(25*35.5) 내용 陰과陽(음과양)을 心字로 표현 인간의 마음도 밝음과 어둠이 있듯이 땅속에 있는뿌리는 흰색이지만 땅위로 나온 줄기는 검은색으로 표현 함. ----------------------- [손짓하는 산] 산을 좋아한 것일.. ::月白藝術 2013. 12. 24. 바람이 너를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月白藝術 2013. 12. 7. 동숙의 노래 동숙의 노래 ::月白藝術 2013. 12. 7. 수원문화재단 수원 문화 재단 ::月白藝術 2013. 12. 7. 수목원 답사회 수목원 답사회 나무에게 ::月白藝術 2013. 12. 7. 시인정원 시인정원 ::月白藝術 2013. 12. 7. 소나무한그루 소나무 한그루 근처에서 서성대다. ::月白藝術 2013. 12. 6. 사랑방손님 매직으로 벽에 쓴 글을 사진을 찍어 새김 원고로 만들다. (2013. 12.01) ::月白藝術 2013. 12. 1. 온우주삼라만상 ::月白藝術 2013. 11. 3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