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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休林山房78

001. 네이밍 이론으로 학습 동기 자극한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 학습 001. 네이밍 이론으로 학습 동기 자극한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 학습 / 온형근 -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_4월9일_한국사 한국협동학습센터에서 발간된 '협동학습1-협동학습 기초다지기'란 책이 있다. 이 책은 10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9번째 꼭지가 '함께 나누는 협동학습 활동'.. 2014. 4. 9.
016. 가슴 막힘 뻥 터지듯 후련한 - 봉명산 다솔사.01 / 온형근 016. 가슴 막힘 뻥 터지듯 후련한 - 봉명산 다솔사.01 / 온형근 며칠 가슴이 막막했다. 지켜야 할 원칙과 좋은 게 좋다는 정분에 갈등했다. 공론되어야 할 일과 개인적 의견으로 묻혀야 할 일의 입장 드러냄이 분별없이 표출된다. 낸들 좋은 사람들 틈에서 사람 좋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을까.. 2014. 4. 7.
015. 분주하나 제 각각의 존중이 서려 있고 - 화산 용주사 015. 분주하나 제 각각의 존중이 서려 있고 - 화산 용주사 / 온형근 화산두견은 수원8경의 하나다. 화산은 이곳 사람들에게 꽃뫼라고도 불린다. 화산에 두견화가 피는 풍경과 두견새가 우는 정경이 화산두견에 중의적으로 배치된다. 자주 들렸던 곳이고, 사보인 용주사에 나무이야기를 연.. 2014. 3. 31.
014. 이런, 이렇게 높은 곳에 있었다니 - 삼성산 삼막사 014. 이런, 이렇게 높은 곳에 있었다니 - 삼성산 삼막사 / 온형근 벼르던 곳을 찾아가는 길인데도 줄곧 되돌아 갈 생각 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낯설기가 심하다. 자꾸 되돌리려는 발길을 달랜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삼막사 아직 멀었냐고 묻고 싶은데, 곧 다가설 듯 하여 참는다. 참고 오르.. 2014. 3. 31.
013. 땅의 기운을 진정시키는 탑과 함께 - 운악산 현등사 013. 땅의 기운을 진정시키는 탑과 함께 - 운악산 현등사 / 온형근 풍수는 용龍, 혈穴, 사沙, 수水라고 한다. 산세를 살피면서 둘러보면 간룡과 그에 의해 자리잡은 정혈, 그리고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의 4개의 사가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물이 흐르면서 기를 갈무리하는 것이다. .. 2014. 3. 17.
012. 모든 것이 사방팔방 돌아가는 기운 - 칠현산 칠장사 012. 모든 것이 사방팔방 돌아가는 기운 - 칠현산 칠장사 / 온형근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으로 예불에 낀다. 얼떨결에 대웅전에서 예불을 함께 했다. 바깥에서 보았을 때는 장엄한 스케일이었는데, 안에 들어가 예불하면서 느껴오는 것은 꽉 짜여 있으면서 친근감 충만이다. 뭘까? 불상과 .. 2014. 3. 10.
011. 늘 같아지는 마음이 대숲에 머문다 - 월명산 동국사 011. 늘 같아지는 마음이 대숲에 머문다 - 월명산 동국사 / 온형근 조경문화답사회 '다랑쉬'는 벌써 15년을 함께 했다. 이번 근대문화유산으로 군산을 선정한 것은 수많은 테마로 다양한 답사를 해왔기에 가능하다. 주제에 따라 똑같은 곳을 가더라도 그 관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많은 .. 2014. 3. 3.
010. 한 사람의 호기로운 기운이 서려 있네 - 치악산 구룡사 010. 한 사람의 호기로운 기운이 서려 있네 - 치악산 구룡사 / 온형근 입구에 들면 한 사람이 떠 오른다. 다른 생각 없이 매표 후 황장금표黃腸禁標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바위에 글씨로 새긴 벌채를 금지하는 표지이다. 황장목은 나무 중심 부분이 누런 색깔로 .. 2014. 2. 22.
009. 사라지면 막막한 들판이 되어 - 성주산 성주사지 009. 사라지면 막막한 들판이 되어 - 성주산 성주사 / 온형근 직원 결혼식으로 다녀 온 보령이다. 대학 때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리면 짝퉁 자유의 여신상이 대천 해수욕장 입구를 맞이했던 기억이 난다. 그 대천이 보령이다. 한때 성주산 무연탄광으로 충청남도 내에서 현금 동원력이 가.. 2014. 2. 17.
008. 불타는 단풍이라 말하지 마 - 내장산 내장사 008. 불타는 단풍이라 말하지 마 - 내장산 내장사 / 온형근 그 계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번도 꿈에서라도 내장산 단풍을 보러 떠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 가을 축제 단골 메뉴처럼 온갖 유혹이 쏟아져도 나서지 않을 것이야. 그 계절이 아니라면 꼭 한 번 가봐야지 했었지. 그러.. 2014. 2. 10.
007. 막힌 길로 들어서다 - 향수산 백련사 007. 막힌 길로 들어서다 - 향수산 백련사(용인 가실리) / 온형근 처음에는 나한전이야기를 들었다. 제법 정제되지 않은 기운이었다는 말을 듣고 그 기운은 어떤 것인지 느끼고 싶었다. 작년 벚꽃철에 에버랜드 미술관의 환상적인 풍경이 그대로 떠오른다. 이렇게 알려진 공간 근처에 어떻.. 2014. 2. 5.
006. 겨울, 청계에 씻어라 - 청계산 청계사 006. 겨울, 청계에 씻어라 - 청계산 청계사 / 온형근 신선이 거닐던 길을 걷는다. 걷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다면 그는 행복하다. 나서고 싶을 때 나설 수 있으면 그는 실천가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겨하는 사람은 신선이다. 즐겁게 산다는 것은 곧 내안의 모습을 파악해서 그 실체를 드러내는 .. 2014. 1. 27.
005. 마음이 편해지는 길 - 강릉 능가사 005. 마음이 편해지는 길 - 강릉 능가사 / 온형근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법당 야트막한 언덕 뒷밭으로 민가 담장을 끼고 올라서니 솔개가 움집을 짓고 살만한 아늑한 공간이 열린다. 삼면의 급한 경사를 지닌 산들이 법당을 에워싸고 있다. 이런 공간에서의 첫 느낌은 이제 막 고등학교를.. 2014. 1. 20.
004.소나무 숲에 춤추는 바람 길 - 영축산 통도사 004.소나무 숲에 춤추는 바람 길 - 영축산 통도사 / 온형근 누가 심었을까 소나무 숲 통도사 입구는 두 방향으로 틀어진다. 내를 건너서 돌아가는 길과 내를 건너지 않고 곧장 오르는 방법이다. 처음이라 내를 건너 돌아 들어갔지만 누가 심었을까 소나무 숲이 길 양쪽 가득이다. 심은 게 분.. 2014. 1. 19.
003. 여수여풍如水如風의 맑은 발걸음 - 용문 상원사 003. 여수여풍如水如風의 맑은 발걸음 - 용문 상원사 / 온형근 살아 있는 하마비, 주차장 입구에서 차를 세워야 했다. 아차 싶을 때 지나친 것이다. 끝까지 차로 올라갈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누군가 상원사를 오르는 이 계곡길이 수행이라고 말한 것을 믿는다. 차를 서로 비켜가는 곳까지.. 2014. 1. 17.
002. 피안의 언덕을 넘어 - 소백산 구인사 002. 피안의 언덕을 넘어 - 소백산 구인사 / 온형근 그대들이 피안의 언덕을 넘어 이곳 소백산 줄기를 찾는 건 내가 알바 아니다. 그대들이 법복을 입었든 추운 날 돕빠를 입고 모자를 뒤집어 쓰고 언덕을 향해 발길을 재촉하여도 또한 내가 알바 아니다. 일찍이 이곳 자리한 구인사의 모습.. 2014. 1. 15.
001.무량수를 빤히 바라본다 - 관악산 연주암 001.무량수를 빤히 바라본다 - 관악산 연주암 / 온형근 연주암 종무소에는 추사의 무량수無量壽 현판이 걸려 있다. 한참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 유한한 삶을 살면서 무한을 꿈꾸고 이야기하는 게 속세이고 그 속에 속인이 산다. 너도 나도 속인이고 먼지와 티끌같은 꿈을 소중하게 여기.. 2014. 1. 15.
채근담-前集_023. 감당할 수 있어 따르게 하라 채근담-前集_023. 감당할 수 있어 따르게 하라 남의 허물을 꾸짖을 때는 너무 엄하게 꾸짖지 말라. 그가 받아서 감당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을 선으로 가르치되 지나치게 고상함을 내세우지 말라. 그 사람이 듣고서 따를 수 있게 하여야 한다. 攻人之惡, 毋太嚴. 要思其堪受. 공.. 2013. 12. 30.
채근담-前集_022. 머물고 잔잔한 마음 속에 날고 뛰는 기상 채근담-前集_022. 머물고 잔잔한 마음 속에 날고 뛰는 기상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나 바람 앞의 흔들리는 등불과 같다.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불꺼진 재나 마른 나뭇가지와 같다. 모름지기 사람은 멈춘 구름이나 잔잔한 물과 같은 경지에서도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21. 화평한 기운에 부드러운 말씨로 채근담, 前集_021. 화평한 기운에 부드러운 말씨로 집안에는 참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 속에는 참된 도가 있다. 사람이 성실한 마음과 화평한 기운을 지니고 즐거운 얼굴과 부드러운 말씨로 부모 형제를 한 몸 같이 하여 마음과 뜻이 서로 통하게 되면 이는 조식(調息) 하고 참선하는 것보다..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20. 여유를 두고 다하지 말라 채근담, 前集_020. 여유를 두고 다하지 말라 일마다 약간의 여유를 두어 다하지 않는 뜻을 남긴다면 조물주도 나를 꺼리지 못하고 누구도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만약 모든 일에서 만족을 구하고 공이 반드시 가득하기를 바란다면 안으로부터 변고가 생기지 않더라도 틀림없이 바깥으..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9. 좋은 것은 나누고 욕된 것은 짊어져라. 채근담, 前集_019. 좋은 것은 나누고 욕된 것은 짊어져라. 온전한 명예와 아름다운 절개는 혼자 맡지 말라. 나누어 남에게 주어야 해로움 멀어지며 몸을 보전할 수 있다. 욕된 행실과 오명은 절대로(조금도) 밀어내지 말라. 당겨 나에게 돌려야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를 수 있다. 完名美節, 不..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8. 수고로움을 뽐내지 말고 허물은 뉘우쳐라 채근담, 前集_018.수고로움을 뽐내지 말고 허물은 뉘우쳐라 세상을 뒤덮을 만한 공이 있고 수고로움이 있어도 자랑하는 말인 ‘뽐낼 긍(矜)’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하늘을 가릴만큼 가득 찬 허물이 있다 하여도 스스로 되돌아보는 ‘뉘우칠 회(悔)’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蓋世功勞..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7.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를 이롭게 한다. 채근담, 前集_017.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를 이롭게 한다. 세상에 처하여 한 발자국 사양하는 태도를 높게 여기니, 물러서는 것은 곧 나아갈 바탕이 된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너그러움이 복이 되나니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을 이롭게 하는 바탕이 된다. 處世, 讓一步爲高. 退步, ..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6. 일어나고 스러지고 적시거나 말라드는 것 채근담, 前集_016. 일어나고 스러지고 적시거나 말라드는 것 총애와 이익을 얻는데에 남보다 앞서지 말고 덕을 닦는 일을 위하여는 남보다 뒤떨어지지 말라. 남에게 받아서 누리는 일은 분수를 넘지 말고 자신을 수양하여 실천하는 일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 寵利, 毋居人前. 총리, 무거인..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5. 30%와 1%의 마음 前集_015. 30%와 1%의 마음 친구를 사귀는 일에는 모름지기 30%의 의협심을 지녀야 하고, (의협심 : 옮은 것을 실행하려는 마음, 믿음을 지키는 마음, 체면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사람이 지녀야 할 됨됨이에는 모름지기 1%의 본마음을 지녀야 한다. (소심 : 본마음, 바탕마음, 순수한 마음) 交友..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4. 벗어내고 덜어내면 숲이 보인다. 前集_014. 벗어내고 덜어내면 숲이 보인다. 사람됨이 차원 높고 미래를 위한 일을 한 것이 없더라도 세상의 속된 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명망있는 이름의 흐름에 함께 하게 된다. 배움됨이 나날이 늘고 성취감 더해지는 공부에 있지 않더라도 물욕에 얽매임을 덜어 없애는 경지를 얻게 ..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3. 물러나고 덜어내라 前集_013. 물러나고 덜어내라 외길같은 좁은 곳에서는 한 걸음쯤 멈추어 남을 먼저 가게 하라. 맛있는 음식은 조금 덜어내어 다른 사람이 맛보게 나누어 즐겨라. 이것이 세상을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徑路窄處, 留一步與人行. 경로착처, 유일보여인행. 滋味濃的, 減三分讓人..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2. 너그러움을 풀어 놓아라 前集_012. 너그러움을 풀어 놓아라 생전의 마음밭을 너그럽게 활짝 열어 사람들로 하여금 불평과 탄식이 없도록 하라. 생후의 은혜는 오래도록 흐르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움으로 만족하게 하라. 面前的田地, 要放得寬, 면전적전지, 요방득관, 使人無不平之歎. 사인무불평지탄. 身.. 2013. 12. 30.
채근담, 前集_011. 뚜렷해지거나 잃게 되는 것 前集_011. 뚜렷해지거나 잃게 되는 것 명아주국이나 비름나물로 배를 채우는 사람 중에는 얼음같이 맑고 옥처럼 깨끗한(빙청옥결) 사람이 많지만, 비단옷 입고 맛있는 음식 찾아 먹는 사람 중에는 남에게 굽신거리며 아첨하기를 기꺼이 하는 사람이 많다. 무릇 지조란 담박함으로써 뚜렷.. 201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