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32

012. 프로젝트는 자존심을 지켜내는 일 012. 프로젝트는 자존심을 지켜내는 일 / 온형근 연휴동안 조경기능사 준비를 하고있는데, 매일 빠지지 않고 나오는 학생은 상을 줄 것이고, 한번도 나오지 않은 2명의 학생은 기능사 시험 탈락시킬 것입니다. 선생님은 자격증보다 여러분의 신뢰와 성실과 자존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 2014. 6. 6.
009.정교한 수업단계설계와 꾸준한 반응을 유도하는 언어의 수사학 009.정교한 수업단계설계와 꾸준한 반응을 유도하는 언어의 수사학 / 온형근 -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_ 6월3일 수학1 수학 수업 장면에 들었다. 이게 얼마만인가. 학창시절 수학 선생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교실은 협동학습을 위한 7개의 모둠으로 둘러앉아 있다. 도입 단계.. 2014. 6. 3.
008.상호존중의 인격 형성과 허용적인 분위기의 실습 008.상호존중의 인격 형성과 허용적인 분위기의 실습 / 온형근 - 미생물 배양 _ 5월27일 바이오기초기술 미생물 배양 단원에서 사면 배지를 제조하는 실습 수업이다. 교수학습 활동안을 보면 5교시, 6교시 7교시로 나뉘어 실습이 이루어진다. 5교시에 도입(20분), 전개1(30), 6교시에 전개2(20분),.. 2014. 6. 2.
천부경 해설 천 부 경 해 설 다음은 동아일보의 '커뮤니티 동아'에서 「오를리」라는 ID로 활동하고 계신 분(자세한 신상정보는 알 수가 없었음)이 올리신 글을 그대로 전재한 것입니다. 이 문서의 출처는 백악회의 홍승희 회원님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註)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천부경은 가림토 문자로 백두산 기슭 비에 새겨놓은 것을 신라의 해동공자 최치원 선생께서 81자로 해석하신 우리의 경전입니다. 유태교 유일신의 교리는 조로아스터교에서 유태인에게 전래되었고 또한 조로아스터교는 우리의 유일신 사상에서 전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1자 영어번역은 재미교포 Evil Olsson이 한 것으로 나와 함께 환단고기를 번역하십니다. 한글번역은 구름낭자.. 2014. 5. 29.
007. 무한정 쏟아내는 열정이 딴청으로 갈 곳을 잃고 007. 무한정 쏟아내는 열정이 딴청으로 갈 곳을 잃고 / 온형근 - 이름과 국적을 묻고 만남의 기쁨을 나눈다_5월14일-중국어 쏟아내는 열정만으로 학습 환경이 구성된다면 얼마나 바람직할까. 중국어 수업이다. 강의식과 모둠식을 혼합한 수업 모형이고, 학습 자료로 PPT와 명함카드를 준비하.. 2014. 5. 14.
006. 편안하고 차분한 전문 지식의 내적 수용 006.편안하고 차분한 종자의 품질 지식의 내적 수용 / 온형근 - 종자의 품질과 구조 _ 5월14일 농업기초기술 학생들은 5명씩 6 모둠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시학습을 확인하는 시간도 학습지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선생님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수업 내내 일정한 톤을 유지한다. .. 2014. 5. 14.
005. 시 낭송의 힘 '열고', '닫고'의 운율이 펼쳐내는 풍경 005.시 낭송의 힘 '열고', '닫고'의 운율이 펼쳐내는 풍경 / 온형근 - 꽃피는 시절, 이성복 _ 5월7일 문학 이성복 시인의 '꽃피는 시절'이다. 멀리 있어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 귀먹고 눈먼 당신은 추운 땅 속을 헤매다 / 누군가의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되려 하셨지요 // 부르지 않아도 당신.. 2014. 5. 12.
018. 숲의 기운 고스란히 스며드는 도심 - 삼진산 대도사 018. 숲의 기운 고스란히 스며드는 도심 - 삼진산 대도사 / 온형근 게으르면 가까운 곳만 찾게 되나보다. 새마을 운동 본부가 있는 분당, 이제는 율동공원이라는 성공한 근린공원이 자리한 곳이다. 사찰이 없을 것만 같은 공원 인파다. 오늘 출발할 사찰을 출발 직전에 지역이름과 사찰이라.. 2014. 5. 6.
004. 형용사 문장과 사진 속에 드러난 일본 문화 짚어내기 004. 형용사 문장과 사진 속에 드러난 일본 문화 짚어내기 / 온형근 - 형용사의 부정표현 - 4월23일_일본농업 과연 배움중심 수업과정은 협동학습이어야 할까. 일본농업 코스 수업이다. 형용사의 부정 표현 단원을 학습하는 시간이다. 총 5교시에서 7교시까지의 수업 중 첫 시간이다. 1시간 .. 2014. 4. 23.
003. 실물 샘플 관찰학습의 오감 자극을 통한 학습내용 이해 증진 003. 실물 샘플 관찰학습의 오감 자극을 통한 학습내용 이해 증진 / 온형근 - 토양의 무기질 재료 - 4월22일_원예 및 생활원예 원예 재배용 토양의 종류를 공부하는 시간이다. 선생님은 깔끔한 복장에 1시간 수업내내 여유롭고 편안해 보인다. 3학년 생물자원과학과 학생이니 이제는 제법 원.. 2014. 4. 22.
017. 가슴 속에 불만 가득했던 그 곳 - 설봉산 영월암 017. 가슴 속에 불만 가득했던 그 곳 - 설봉산 영월암 / 온형근 기어코 점심 공양칸으로 들어선다. 몇 번을 망설였다. 내 첫 발령지가 이천이기 때문이다. 어딘가 나를 반겨줄 것 같은 이끌림, 내려가고 싶었다. 한때 영월암 아래 계곡은 최고의 도피처였다. 선배와 가끔 이곳을 들려 가슴 속.. 2014. 4. 20.
002. 자연 재료 채취 학습을 동반한 시연학습과 '익반죽' 002. 자연 재료 채취 학습을 동반한 시연학습과 '익반죽' / 온형근 - 진달래 화전 만들기 - 4월16일_전통병과실습 전통병과실습 교과의 3시간 연속 수업 '진달래 화전 만들기' 교수학습지도안은 구성이 1시간 수업과 다르다. 보통 1시간 수업 분량의 교수학습지도안으로 수업평가가 이루어진.. 2014. 4. 16.
011. 동백기름을 바른다는 일이 동백 기름을 바른다는 일이 / 온형근 어느날 아침, 분연히 자리 털고 일어나 고운 세사로 만든 수건을 찾아 동백 기름을 묻혔다. 집에 있는 찻상이며 찻잔놓개 등을 집어 들고 동백 기름으로 닦아내고 발라주었다. 처음에는 동백 기름의 번질거림이 몸을 오무라들게 하여 싫기도 했다. 동.. 2014. 4. 15.
001. 네이밍 이론으로 학습 동기 자극한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 학습 001. 네이밍 이론으로 학습 동기 자극한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 학습 / 온형근 - 삼국시대 주요 왕의 업적_4월9일_한국사 한국협동학습센터에서 발간된 '협동학습1-협동학습 기초다지기'란 책이 있다. 이 책은 10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9번째 꼭지가 '함께 나누는 협동학습 활동'.. 2014. 4. 9.
016. 가슴 막힘 뻥 터지듯 후련한 - 봉명산 다솔사.01 / 온형근 016. 가슴 막힘 뻥 터지듯 후련한 - 봉명산 다솔사.01 / 온형근 며칠 가슴이 막막했다. 지켜야 할 원칙과 좋은 게 좋다는 정분에 갈등했다. 공론되어야 할 일과 개인적 의견으로 묻혀야 할 일의 입장 드러냄이 분별없이 표출된다. 낸들 좋은 사람들 틈에서 사람 좋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을까.. 2014. 4. 7.
015. 분주하나 제 각각의 존중이 서려 있고 - 화산 용주사 015. 분주하나 제 각각의 존중이 서려 있고 - 화산 용주사 / 온형근 화산두견은 수원8경의 하나다. 화산은 이곳 사람들에게 꽃뫼라고도 불린다. 화산에 두견화가 피는 풍경과 두견새가 우는 정경이 화산두견에 중의적으로 배치된다. 자주 들렸던 곳이고, 사보인 용주사에 나무이야기를 연.. 2014. 3. 31.
014. 이런, 이렇게 높은 곳에 있었다니 - 삼성산 삼막사 014. 이런, 이렇게 높은 곳에 있었다니 - 삼성산 삼막사 / 온형근 벼르던 곳을 찾아가는 길인데도 줄곧 되돌아 갈 생각 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낯설기가 심하다. 자꾸 되돌리려는 발길을 달랜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삼막사 아직 멀었냐고 묻고 싶은데, 곧 다가설 듯 하여 참는다. 참고 오르.. 2014. 3. 31.
꽃은 피겠노라고 꽃은 피겠노라고 / 온형근 기어이 그러하겠노라 우기는 일 곁에 두지 않아야 꽃도 점잖을 터 조용히 피어 소담스러우면 그 마음도 기꺼이 가득한 한 시절 꽃이었을 터 가만두라 그 또한 시절 인연이라고 해서 만들어지고 없어지니 바람에 마음 올라타 듯 스쳐가면 그만인 하 수상한 이기.. 2014. 3. 23.
013. 땅의 기운을 진정시키는 탑과 함께 - 운악산 현등사 013. 땅의 기운을 진정시키는 탑과 함께 - 운악산 현등사 / 온형근 풍수는 용龍, 혈穴, 사沙, 수水라고 한다. 산세를 살피면서 둘러보면 간룡과 그에 의해 자리잡은 정혈, 그리고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의 4개의 사가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물이 흐르면서 기를 갈무리하는 것이다. .. 2014. 3. 17.
012. 모든 것이 사방팔방 돌아가는 기운 - 칠현산 칠장사 012. 모든 것이 사방팔방 돌아가는 기운 - 칠현산 칠장사 / 온형근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으로 예불에 낀다. 얼떨결에 대웅전에서 예불을 함께 했다. 바깥에서 보았을 때는 장엄한 스케일이었는데, 안에 들어가 예불하면서 느껴오는 것은 꽉 짜여 있으면서 친근감 충만이다. 뭘까? 불상과 .. 2014. 3. 10.
011. 늘 같아지는 마음이 대숲에 머문다 - 월명산 동국사 011. 늘 같아지는 마음이 대숲에 머문다 - 월명산 동국사 / 온형근 조경문화답사회 '다랑쉬'는 벌써 15년을 함께 했다. 이번 근대문화유산으로 군산을 선정한 것은 수많은 테마로 다양한 답사를 해왔기에 가능하다. 주제에 따라 똑같은 곳을 가더라도 그 관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많은 .. 2014. 3. 3.
크래프트지 [크라프트지 판매 전문 지업사 - 정문사] 충무로 인쇄골목에서 오직 크라프트지만 취급하는 지업사 입니다. http://cafe.daum.net/ggline/RmDy/7?sns=mypeople 크래프트지 판매 임시 저장 2014. 2. 23.
010. 한 사람의 호기로운 기운이 서려 있네 - 치악산 구룡사 010. 한 사람의 호기로운 기운이 서려 있네 - 치악산 구룡사 / 온형근 입구에 들면 한 사람이 떠 오른다. 다른 생각 없이 매표 후 황장금표黃腸禁標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바위에 글씨로 새긴 벌채를 금지하는 표지이다. 황장목은 나무 중심 부분이 누런 색깔로 .. 2014. 2. 22.
059. 동정무편動靜無偏 청정무위공淸淨無爲功의 요점은 動과 靜이 평형을 이루도록 하는 데에 있다. 그 평형을 잃으면 음양의 한쪽이 편승하는 우환이 있다. 움직임과 고요함이 맑고 깨끗할 수 있는 방법은 평형이다. 어찌 움직임과 고요함의 평형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를 측정하는 내적인 장치가 없다. 치우.. 2014. 2. 17.
009. 사라지면 막막한 들판이 되어 - 성주산 성주사지 009. 사라지면 막막한 들판이 되어 - 성주산 성주사 / 온형근 직원 결혼식으로 다녀 온 보령이다. 대학 때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리면 짝퉁 자유의 여신상이 대천 해수욕장 입구를 맞이했던 기억이 난다. 그 대천이 보령이다. 한때 성주산 무연탄광으로 충청남도 내에서 현금 동원력이 가.. 2014. 2. 17.
008. 불타는 단풍이라 말하지 마 - 내장산 내장사 008. 불타는 단풍이라 말하지 마 - 내장산 내장사 / 온형근 그 계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번도 꿈에서라도 내장산 단풍을 보러 떠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 가을 축제 단골 메뉴처럼 온갖 유혹이 쏟아져도 나서지 않을 것이야. 그 계절이 아니라면 꼭 한 번 가봐야지 했었지. 그러.. 2014. 2. 10.
007. 막힌 길로 들어서다 - 향수산 백련사 007. 막힌 길로 들어서다 - 향수산 백련사(용인 가실리) / 온형근 처음에는 나한전이야기를 들었다. 제법 정제되지 않은 기운이었다는 말을 듣고 그 기운은 어떤 것인지 느끼고 싶었다. 작년 벚꽃철에 에버랜드 미술관의 환상적인 풍경이 그대로 떠오른다. 이렇게 알려진 공간 근처에 어떻.. 2014. 2. 5.
012. 소나무.01 소나무.01 / 온형근 중첩된 채색, 빛의 고함이 번지는 도중 소나무 숲은 환청으로 황급하다 일관된 내숭과 시치미가 스며들어 솔잎이 만든 담벼락으로 산골짜기 마음의 평화를 아끼는 물소리는 짙은 안개, 숲의 영령을 매긴다 공기를 가르며 지나가는 것들 보배롭게 허락하여 떨어뜨리지 .. 2014. 1. 30.
011. 신갈나무 신갈나무 / 온형근 이 근처였어 그가 걸터앉아 겨울을 풀어놓았던 바위가 없어지고 다시 몇 번의 겨울이 눈발로 지워지려 할 때 키만큼 커져 그를 가려주었던 신갈나무가 신갈나무 낙엽 밟는 소리에 놓친 세월이 훤하게 살아나 그러게 이 소리라도 지니고 싶었어 오래도록 느리게 자꾸 .. 2014. 1. 30.
010. 옥잠화 옥잠화 / 온형근 옥비녀꽃, 옥잠화 달밤에 이 흰 꽃 더욱 처연해 처연함도 목매도록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 준 셈 규방의 부인들은 옥잠화를 심고 가꾸며 달빛 밝은 날 담장 아래 선녀가 되는 환상을 지녔을까 뭉툭 하얗게 피어 비녀처럼 고개를 내밀다 달빛에 부서져 어느새 선녀의 날개.. 2014. 1. 30.